【외신종합】프란치스코 교황의 다음 사목방문지로 멕시코가 확정됐다. 교황청은 12월 12일 교황이 내년 2월 12~17일 5박6일 일정으로 멕시코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2월 12일 저녁 멕시코시티에 도착하는 교황은 공식만찬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다음날인 13일 오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하고, 정부 관리와 외교관, 멕시코 주교들과 차례로 만난다. 오후에는 멕시코시티 북쪽 토페약 언덕의 과달루페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한다.
아울러 멕시코 독립전쟁 영웅인 호세 마리아 모렐로스가 투옥되어 사형당한 곳인 엔카테펙을 방문한다. 이어 멕시코시티로 돌아와 소아병원을 방문하고, 국립극장에서 문화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다음 날 멕시코시티 남동쪽 720km, 해발고도 550m의 열대 내륙평야 툭스틀라 구티에레스로 이동하는 교황은 산크리스토발에서 원주민들과 미사를 봉헌할 계획이다.
이어 멕시코 중부 모렐리아를 방문해 사제, 수도자, 신학생 등을 만난다. 17일에는 멕시코 북부 국경도시인 시우다드 후아레스를 방문해 미국과의 국경지역에서 ‘국경을 넘어선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이후 후아레스를 출발해 다음 날 로마에 도착하게 된다.
교황은 멕시코 방문 중 특히 과달루페 성모 발현지인 과달루페 성모 마리아 대성당 방문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교황은 자신이 멕시코를 방문하게 되면 과달루페 성모 발현지 때문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검은 얼굴의 성모 마리아’로 유명한 과달루페 성모 마리아는 멕시코 및 아메리카 대륙의 주보성인이다. 특히 멕시코에서 과달루페 성모는 단순한 성인이 아닌 어머니이자 전구자로 추앙받고 있으며 종교를 초월해 존경받고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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