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과 폐혈증으로 입원한 아버지를 간호하다 교뇌출혈로 쓰러져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심윤보(요한·38·제주 신제주본당·본지 11월 22일자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게재)씨에게 독자들의 성금이 전달됐다.
제주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현경훈 신부는 12월 13일 심윤보씨가 입원한 제주한라병원을 방문, 가톨릭신문사와 제주가톨릭사회복지회가 공동 모금한 성금 3465만 원을 어머니 박정숙(젬마·63)씨에게 전달했다.
4년 전 사업실패 이후 고혈압, 당뇨, 뇌졸중 등을 앓다가 폐혈증으로 쓰러졌던 아버지 심재관씨는 지난 10월 5일 세상을 떠났고, 9월 3일 교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 심윤보씨는 아직도 반혼수상태로 누워만 있다.
성금을 전달받은 어머니 박씨는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정성껏 보내주신 성금으로 밀린 병원비를 갚고 오로지 아들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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