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성체수도회(총봉사자 김주희 수녀)는 12월 18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백옥대로 1832번길 42 용인 수도원 현지에서 수원교구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 주례로 ‘새감 영성의 집’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새감 영성의 집’은 2009년부터 수련원으로 써오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피정의 집으로 만든 곳이다. 건물 골조를 그대로 둔 채 배관·설비·마감재·스피커 등을 교체했다.
건축면적 922.31㎡, 2층 규모로 경당과 강의실, 숙소 등을 갖추고 있다. ‘새감’은 수도회 설립자 윤을수 신부(1907~1971)의 호(號)로서, ‘새가 물가를 감돌다’라는 뜻이다.
수도회는 이번 리모델링 비용을 수도자들의 ‘쌈짓돈’을 모아 마련했다.
문희종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현대인들이 무한경쟁에 의한 정신적 피폐로 몹시 힘들어 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쾌적하고 기도하기 좋은 이곳 ‘새감 영성의 집’은 신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 피정의 집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보성체수도회는 설립자 윤을수 신부의 “성체의 뜻은 인보(隣保:이웃사랑)다”라는 가르침에 따라 우리나라와 해외에서 사회사업과 복음 선포의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400여 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문의 031-334-2901 새감 영성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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