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제3대 평택대리구장 윤재익 신부의 취임미사가 12월 22일 평택대리구 평택성당에서 봉헌됐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주례한 이날 미사에는 교구 주교들과 각 대리구장, 평택대리구 사제단, 대리구 신자들이 참례해 윤 신부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식은 성령송가, 신임대리구장 소개, 대리구장 직무 서약, 안수, 축복의 기도, 대리구 운영지침과 교회법전 수여, 평화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미사 마지막에는 축하식도 마련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윤 신부님은 대리구장 신부님 중 가장 젊은 신부님으로, 평균 연령이 젊은 평택대리구 신부님들과 함께 활기 넘치는 사목을 하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대리구는 6개 대리구 중 가장 넓은 면적으로 많은 본당을 관할할 뿐 아니라 2개 본당이 신설을 준비하는 곳”이라고 평택대리구가 당면한 과제를 설명했다.
또한 이 주교는 “대리구의 모든 신자들의 기도와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신임 대리구장과 대리구 신자들이 힘을 모아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건설해주길” 당부했다.
교구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축사에서 “대리구 사제단이 순명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고 윤 신부에게는 “신부님의 온화한 성품에서 지혜를 찾는 대리구장이 돼달라”고 부탁했다.
윤 신부는 “신부님들이 기쁘고 행복하게, 더 멋진 사제의 삶으로 나아가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믿음과 희망과 사랑을 키워가면서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대리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대리구는 평택시와 오산시, 안성·용인·화성시 일부를 관할해 교구에서 가장 넓은 지역을 담당하는 대리구다. 신자 수는 9만 6673명(2014년 교구 통계)이고, 본당은 45개로 본당 수 역시 대리구 중에서 가장 많다.
대리구장으로 새로운 사목활동을 시작한 윤 신부는 1989년 사제품을 받고 단대동·과천본당 보좌를 거쳐 사강·서신·분당성바오로·분당성요한·대학동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2003년부터 3년간 교구 성소국장으로 활동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본당에서 교포사목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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