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단 한마디의 말이 삶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바꿉니다.”
오랜 역사적 생활 체험을 통해 이뤄진 인생에 대한 교훈이나 경계를 간결하게 표현한 짧은 글인 ‘격언’. 격언은 지치고 힘든 삶을 사는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삶에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활력소가 되어준다.
최근 차동엽 신부(미래사목연구소 소장)가 스스로 깨우친 격언들을 모아 「격언의 탄생」(272쪽/1만3800원/여백)을 펴냈다. 저자는 그동안 저서를 집필하면서 느낀 깊은 깨달음을 담았다. 성공과 행복을 부르는 원리와 참다운 삶을 이끄는 지혜를 전한다.
올해 사제서품 25년을 맞은 차 신부는 그동안 사제로서, 강연자로서, 작가로서 쉼 없이 달려왔다.
이번 저서는 긴 시간의 피정에 들어가며 지금까지 자신이 펴낸 저서들 속의 문장을 모으는 작업이었다. 스스로 ‘닭살 돋는 행각’이라 민망해하면서도 자신의 글 가운데 좋은 글귀만을 취합한 이유가 있다.
“내가 쓴 글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정말 이 문장을 내가 썼단 말인가’, ‘아직 제가 도달하지 못한 깊이에서 퍼올린 듯한 저 말들은 도대체 누구의 작품인가’하고요. 저는 그것이 제가 믿고 따르는 하느님의 손길임을 느꼈습니다. 저의 말과 글 중에 어떤 것은 다만 제 손과 입을 빌려 하느님이 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쓴 글들이 결코 오롯이 혼자서 한 것이 아니라고 고백한다. 늘 하느님의 힘이 작용했음을 밝힌다.
“누군가를 위해 진심으로 던지는 한 마디가 바로 ‘격언’입니다. 청춘·나·고통·희망·행복·가벼움·관계 등 7가지 주제로 삶의 비밀을 담았습니다.”
7장으로 구성된 책에 수록된 130개의 구절은 독자들의 가슴을 적신다. 저자의 글들은 다양한 프리즘을 통해 각 주제의 의미를 새롭게 부각시켰다. 예를 들어 ‘나’라는 존재를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별’로 지상 최고의 존재로 바라본다. 더불어 누리는 삶을 선택하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특히 ‘희망 전도사’답게 차 신부는 이번 저서에서도 ‘희망’에 대해 강조한다. “역사 이래 꿈 시장에 불경기는 없었다”면서 청춘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또 “절망과 싸우지 말아야 한다. 자꾸 희망을 가져야 한다. 연거푸 희망을 품는 것이 절망을 몰아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하면서 삶 안에서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한다.
이번 저서는 사진이 많고 활자가 적다. 각 페이지마다 실린 사진들은 묵상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책에 담긴 말의 단 한마디라도 독자들의 가슴에 가 닿기를 바랍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이 책은 그대를 위한 나의 기도가 될 것입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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