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홍보국(국장 허영엽 신부)과 서울가톨릭연극협회(회장 최주봉)는 12월 24일 오후 8시30분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낭독공연 ‘네 번째 동방박사 이야기’를 무대에 올렸다.
유환민 신부(서울대교구 홍보국 차장)가 연출한 이번 공연에는 서울가톨릭연극협회 회원인 배우 최주봉(요셉), 양영준(베드로), 심우창(세베르), 유태균(토마스), 류재필(라우렌시오), 장영주(율리아나), 이명희(소피아), 고은별(마리아)씨 등이 출연했다.
예수성탄대축일 구유예절이 이뤄지기 전까지 펼쳐진 이번 공연은 아기 예수를 찾아 경배한 세 명의 동방박사처럼 하늘에 나타난 별을 보고 길을 떠났지만 결국 아기 예수를 만나지 못한 네 번째 동방박사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졌다. 25일 오전 11시 성탄을 맞아 서울 방배동성당에서도 공연이 다시 한 번 열려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유환민 신부는 “성탄 미사를 봉헌하기 위해 일찍부터 성당에 와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면서 “아기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묵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는 가톨릭 영성을 연극에 접목해 공연을 열고, 복음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창립총회를 열고 출발했다. 가톨릭 신자 또는 예비신자 연극인(배우, 연출가, 극작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2회 정기공연을 선보이며, 본당 활동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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