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사제단은 지난해 12월 30일 오블라띠 선교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노숙인 복지시설 안나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오후 2시 성남동성당 소성전에서 2015 송년 묵상회를 연 사제단은 4시30분부터 노숙인 무료급식 및 헌옷 정리 봉사를 실시했다.
봉사에는 대리구 내 본당·성지·기관 및 수도회 소속 사제 51명이 함께 했다.
사제들은 ‘자비의 특별 희년’을 맞아 ‘하느님 아버지처럼 자비로이’ 배고픈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이들에게 마실 것을 주고, 헐벗은 이들에게 입을 것을 주는 ‘자비의 육체적 활동’에 정성껏 참여했다. 식사를 마친 노숙인들에게 성탄 선물로 내복을 한 벌씩 선사하기도 했다. 사제단은 봉사활동 외에도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에게 전달했다.
성남대리구장 배영섭 신부는 이날 봉사활동에 임한 사제단에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하느님 백성을 보살펴 주신 신부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대리구 사제들의 대리자로서, 사목활동을 도와드리는 대리구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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