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내 본당들이 외짝교우 부부를 배려하는 사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대리구 원삼본당(주임 김정환 신부)은 지난해 12월 25일 외짝교우 부부 초대의 밤 행사를 열었다.
성탄을 맞아 외짝교우와 그 배우자를 초대해 간담회를 열고, 본당 음악제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김정환 신부는 간담회에서 “외짝교우의 남편 혹은 아내 분들이 신앙 유무를 떠나 하느님의 속성인 자비와 사랑 안에서 지내시기를, 본당공동체 모두와 함께 기원한다”고 말했다.
본당 김동성(베드로·65) 총회장은 “외짝교우들 대부분이 봉사자로서 열성적이지만, 가정 분위기로 인해 시간적으로 제한받는다”면서 “지속적으로 외짝교우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그 가족이 하느님 본성에 함께하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이광휘 신부)도 외짝교우 특별 교리반을 개설했다.
본당은 ‘자비의 특별 희년’ 선포를 기념하면서 혼인장애 상태의 신자나 외짝교우의 배우자가 입교할 수 있도록 1월 10일부터 교리반을 진행하고 있다. 본당은 입교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매일 9시 본당 전 신자들이 9일 기도를 바치기도 했다.
본당은 3개월 동안 교리반을 운영하고 3월 27일 세례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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