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병 말단비대증을 앓고 있는 이국이(요셉·61·인천 모래내본당)·장정애(파비올라·56)씨 부부에게 독자들의 온정이 담긴 성금이 전달됐다.
인천교구 사회복지법인 회장 이상희 신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4시 인천 경동 사회복지센터에서 가톨릭신문과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가 공동모금한 성금 3818만5648원을 이국이씨 부부에게 전달했다.
본지 2015년 12월 13일자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에 사연이 소개된 이국이씨는 말단비대증으로 손과 발이 커지고 뇌경색과 당뇨 합병증까지 나타났다. 부인 장정애씨는 어릴 적부터 청각장애를 갖고 있었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또한 딸까지 부정교합과 척추측만증 치료에 거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씨 가족은 독자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이 신부는 이씨 부부에게 “후원자들의 성금에는 물질이 아니라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어 삶에 위로를 주게 될 것”이라며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잘 이겨내 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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