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신년미사가 1월 5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됐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와 사제단, 교구 내 각 단체장과 신자들 850여 명이 참례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새해 교구의 활동계획에 관해 발표했다.
교구는 복음화 분야에서 봉사자들의 교육과정 체계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30·40대 젊은 부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인사목의 현주소를 진단, 파악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회복음화 분야에서는 교구와 대리구 사회복음화국, 각 위원회가 긴밀히 연대해 사회복음화를 촉진시킨다. 특별히 장애인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선교회연합활동을 위한 거점 본당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사회교리학교와 생명학교도 더욱 확대해나간다.
청소년분야에서는 청소년선교사양성과정(C.L.M)에 비중을 둔다. 주일학교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3개년 계획을 세우고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성소분야에서는 고등부 예비신학생모임을 각 학년별로 실시, 성소 식별과 예비 신학생 육성에 심혈을 기울인다. 성소담당자와 예비 신학생의 개별 만남을 늘리고, 성소분과장, 예비신학생 부모의 피정을 통해 성소개발을 증진시킬 계획이다.
교구는 올해 화성 동탄 제2신도시, 성남 위례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에 따라 새 본당 설립을 예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평택 고덕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시흥 배곶신도시, 화성 송산 신도시 등 개발지역이 많아 향후 10년 간 신도시 건설에 따른 신설본당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주교는 “새 성당이 많이 생기는 만큼 교구 복음화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정적으로 여유 있고 안정된 본당의 나눔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은퇴사제와 휴양사제 등을 위한 종합사제관과 제2생태마을, 통일기원 남양성모마리아대성당 등의 건립 계획도 전했다.
신년미사 중에는 신년하례식도 열렸다. 하례식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이성효 주교, 문희종 주교가 교구민 대표와 새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용훈 주교는 “우리가 먼저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고 이웃에게 주님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며, 나아가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이바지 하면서 주님의 자비와 사랑, 용서와 나눔을 실질적으로 체험하는 한해가 되도록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자”고 교구민에게 새해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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