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정성환 신부)가 두 번째 ‘부룬디 학교 짓기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부룬디는 오랜 내전으로 인해 교육, 보건 등 사회기반 시설이 부족한 상태다. 사회적으로 불안한 부룬디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일은 아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주체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첫 단계이다.
이 같은 취지로 본부는 이미 2014년 연말연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약 600명의 후원자들이 1억3690여만 원을 후원, 부룬디 마캄바 지역에 초등학교 교실 6개를 지었다. 현지인들도 나서 산꼭대기까지 무거운 건설 재료를 옮기고 땅을 파면서 학교 짓기에 힘을 보탠 결과였다.
교실이 생기자 가장 기뻐한 이들은 아이들이다. 고산지대에 사는 아이들은 학교를 가기 위해 2시간씩 가파른 산길을 걸어 내려와야 했지만 더 이상 이러한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부룬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아직도 필요한 물품, 시설들이 많다. ▲교실 3개와 회의실, 자료실이 있는 교무실 1개 ▲전교생이 공부할 수 있는 책상과 의자 등 학교용품 ▲놀이터 ▲위생적인 화장실 건물 2동 ▲빗물 수집장치 등이다.
이번 캠페인은 본부 홈페이지(www.obos.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2월 말까지 진행된다. 본부는 후원자 전원에게 흙을 덮으면 야생화가 자라는 씨앗카드를 선물한다.
※문의 02-727-2267 부룬디학교짓기 프로젝트 후원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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