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 산본본당(주임 이병문 신부) 청소년뮤지컬동아리 ‘예그리나’가 1월 16일 오후 8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오 주의 마법사’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은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해 모험과 그 모험 속에 함께 계시는 하느님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준비와 연습을 계속해 왔다.
‘예그리나’는 ‘사랑하는 우리 사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또래 친구들과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청소년 스스로 배우가 돼 전달하고, 삶과 존재에 대한 가치를 발견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아 건강한 청소년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문화예술 활동 동아리다.
예그리나는 공연을 통해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책임감과 협동심을 기르는 시간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학부모에게는 주일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갖게끔 하고 있다.
예그리나 지도교사 방유진(아녜스·21)씨는 “이번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이 대부분 중등부였지만 어린 나이에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면서 “교사로는 이번에 처음 함께한 공연이라 더욱 뜻 깊었고 신부님을 비롯해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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