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프란치스코 교황은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지 증오와 오해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고 2016년 세계 홍보주일 담화에서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가톨릭 교회 역시 하느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일이 없이 진리를 선포하고 불의를 거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의 올해 홍보주일 담화는 자비의 희년과 관련, ‘커뮤니케이션과 자비: 풍요로운 만남’을 주제로 발표됐다. 홍보주일은 대개 오순절 전 주일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며, 올해는 5월 8일이다.
교황은 “우리는 폭력, 부패, 학대와 같은 죄들을 판단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느님 뿐이므로 결코 사람들 개인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잘못한 이들을 권고하고, 악과 불의 자체를 거부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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