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더셔 제공】2016년 원숭이 해를 맞아 미혼 신자 청년들이 주님 안에서 마음에 드는 짝을 찾도록 돕는 청년캠프가 열렸다.
산씨성(陜西省) 씨안(西安)교구는 1월 23~24일 난탕(南堂)본당에서 ‘너를 위해 준비된 나’를 주제로 세라핌 청년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청년캠프에는 70여 명의 미혼 신자 청년들이 참가했다.
23일 오전 씨안(西安)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지만 봉사자들은 일찍부터 성당에 모여 젊은 형제 자매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미혼 청년들은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풍선 불기’와 ‘끝말 이어가기’ 등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난탕본당 천여우따오(陳懮道) 보좌신부가 순교성녀인 필로메나와 대천사 미카엘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다 함께 “하늘의 공주 필로메나여, 나를 도우소서! 하늘의 왕자 미카엘이여, 나를 보호하소서!”라는 기도문을 22번 바쳤다.
본 행사가 시작되자 스크린에 참가 청년들을 소개하는 자료가 비춰졌다. 해당 청년들은 한 명씩 무대로 올라 자기소개를 했다.
천 신부는 강좌를 통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현재의 그 사람만을 좋아할 것이 아니며, 그의 이전 모습과 이후까지도 계속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도 ‘의자 뺏기 게임’과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이후 3개 조로 나눠 이야기를 나누고 춤과 노래자랑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천 신부가 집전한 청년 미사에 모두 경건하게 참례해 기도와 바람을 바친 후 단체 사진촬영도 했다.
24일 참가자들은 수화 무용 ‘나는 당신의 권능을 찬미합니다’를 함께 췄다. 자기소개와 장기자랑도 이어졌고, 특별히 초청된 신혼부부들이 연애와 결혼생활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각자 삶의 자리로 돌아가기 전, 참가자들은 한 명씩 자신의 기도 지향을 말하고 모두가 이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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