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평강본당
▲소속 교구: 춘천교구
▲설립연도: 1924년
▲옛 주소: 강원도 평강군 평강읍 서변리
▲현 주소: 강원도 평강군 평강읍 서변리
춘천교구 소속 평강본당은 1924년 춘천교구 이천본당에서 분할, 설립됐다. 1939년 4월 춘천지목구가 서울대목구에서 분리, 설정되면서 성골롬반 외방선교회가 강원도에서 사목활동을 맡게 됨에 따라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매긴 신부가 평강본당 주임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1939~1945) 중 매긴 신부의 본국인 아일랜드가 연합군 측에 가담하면서 매긴 신부를 비롯한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소속 신부들은 일제의 탄압을 받게 됐다.
1945년 8월 광복 후 38선 이북이 된 평강본당은 공산정권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됐다. 1946년 7월 평강본당 주임으로 백응만 신부가 부임해 박해 속에서도 사목활동을 펼치다 1949년 4월 체포돼 이듬해 초 옥사하고 말았다.
22. 이천본당
▲소속 교구: 춘천교구
▲설립연도: 1884년
▲옛 주소: 강원도 이천군 이천읍
▲현 주소: 강원도 이천군 이천읍
1884년 4월 강원도 이천 섭골에 거주하던 드게트 신부에 의해 이천본당이 설립됐다. 이천본당 관할 지역은 병인박해로 수난을 당하던 많은 신자들이 험준한 산악지대로 몸을 숨겼던 곳이다. 이 지역에는 박해가 미치지 않았고 신자들은 신앙생활에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1887년 주임을 맡았던 쿠데르 신부는 강원도, 함경도, 평안도까지 28개나 되는 공소를 관할했다. 1915년에 부임한 김윤근 신부는 좁은 성당에서 불편을 겪는 신자들을 위해 1919년 28칸짜리 한옥 성당을 신축하고 본당 발전의 기틀을 다졌다. 본당 청년회 활동은 1934년 「경향잡지」에 소개돼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1945년 광복 후 38선이 생기면서 이천본당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북녘 본당 갖기’ 운동 참여신청 02-753-0815 서울대교구 민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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