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신앙교육의 요람인 수원가톨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하상신학원(원장 한민택 신부)이 2월 5일 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와 교수신부 공동 집전으로 거행된 23회 졸업미사에서 선교사·교리교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 이들은 2년간의 배움을 토대로 ‘말씀을 깨우치고 말씀을 전하는 참 선교사’로 거듭나게 됐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과 함께 걷는 짧은 순간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그 행복을 체험하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는 거룩한 은혜를 마음속에 간직한 결과”라고 말했다.
졸업증서, 선교사·교리교사증서 수여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최정원(에스델·동탄능동본당)씨가 이사장상, 이기재(루카·선부동성가정본당)씨가 총장상, 이혜희(베레나·조원솔대본당)씨가 평생교육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1992년 설립된 하상신학원은 2006년부터 주 3일에서 주 5일 2년 교과과정으로 개편했고, 2007년에는 평생교육원으로 격상, 졸업 후 과정을 신설했다. 2010년부터는 자율학점반도 운영하고 있으며 80학점 이수자에게는 교구장 명의의 선교사·교리교사 자격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졸업한 35명을 포함한 총 833명의 정규반 졸업생들이 각 본당에서 교리교사와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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