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의 집(대표 김하종 신부)은 2월 19일 성남동성당에서 성남대리구장 배영섭 신부 주례로 이동 청소년상담 버스 ‘아지트’ 축복 및 개소식을 마련했다.
‘아지트’는 ‘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의 줄임말로, 안나의 집 부설 성남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이하 ‘단기 쉼터’, 소장 박성진)가 운영하는 이동 청소년상담실이다.
‘아지트’는 거리를 배회하거나 가출한 청소년들이 시설 이용을 기피하거나 공동체와 사회 안으로 들어오기 어려워하는 경우, 그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 후 안전하게 보호하고 가정 복귀를 지원한다. 이를 마련하기 위해 민간 기업과 개인들이 후원했다.
단기 쉼터 소장 박성진(35·그레고리오)씨는 “‘아지트’ 프로그램을 수 년 전부터 차근차근 기획해왔다”면서 “이 사업을 통해 하느님 자비를 실천한다는 각오로 가출 및 위기 청소년들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이끄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회복지사와 청소년지도사가 상담하는 ‘아지트’는 매주 화·목·금요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성남시 모란역, 신흥역, 야탑역 등 청소년 밀집지역에서 활동한다. 향후 수원, 화성, 용인 등 경기 남부지역으로 활동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문의 031-722-6260 안나의 집 부설 성남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www.annahou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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