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청소년국(국장 주국진 신부)이 발달장애아 주일학교를 개설하고, 3월 5일 오후 3시 성토마스청소년시범본당에서 첫 교리수업을 실시한다.
발달장애아 주일학교는 그동안 정상적인 교리교육을 받기 힘들었던 발달장애아들에게 놀이, 미술, 음악, 상담 등 특수교육 전문가와 사회복지사, 심리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교리교사로 나서 발달 단계에 맞는 교리교육을 전개한다. 이어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과 함께 주일미사를 봉헌한다. 성당 2층 발달장애아 부모모임방에서는 부모교육도 열린다. 특히 유아세례를 받았거나 세례성사는 받았지만 첫영성체를 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첫영성체 교리와 견진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교구 청소년국은 지난해 3월 처음으로 발달장애아 부모를 위한 자립전환교육을 실시하고 5월부터 매월 첫째 주일에 성토마스성당에서 월례미사를 봉헌해왔다. 교구 청소년 봉사동아리 ‘반하나’팀의 도움으로 매달 월례미사를 위해 모인 발달장애아 학생 한 명당 봉사자 한 명씩, 짝을 이뤄 교리교육을 진행했다.
대구 발달장애아 부모회 부회장 육은혜(클라라·남산본당)씨는 “지난해 발달장애아를 위한 미사가 생겨 너무 좋았는데, 발달장애아 주일학교까지 생겨서 꿈만 같다”고 말했다.
교구 청소년국장 주국진 신부는 “발달장애아 주일학교는 아이들의 자립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발달장애아들이 하느님 사랑 안에서 행복한 신앙생활을 이어가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커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발달장애아 주일학교는 매주(첫째 주는 주일, 둘째·셋째·넷째 주는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문의 053-476-6214 성토마스청소년시범본당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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