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중국 저장성에서 십자가 철거 등 정부의 교회 탄압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 천주교 성당의 십자가가 철거됐다.
아시아계 가톨릭 통신사인 ‘아시아가톨릭뉴스’에 따르면, 저장성 관리들은 2월 25일 새벽 융장본당 좡위안 성당의 십자가를 철거했다.
융장본당 신자들은 철거 전날 긴급하게 모여 대책을 논의했지만, 당국의 강제집행에 별 저항은 하지 못했다. 저장성은 2013년부터 1700여 개의 십자가를 철거했고, 올해에만 벌써 개신교를 포함해 18개 교회의 십자가를 끌어내렸다. 게다가 융장본당이 관할하는 바자 지역 성당 십자가도 곧 철거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저장성은 오는 9월 4-5일 성도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회의를 앞두고 ‘종교 단체의 안정’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항저우 G20회의 전에 저장성에 있는 모든 교회의 십자가를 철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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