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을 앓고 있는 이성현(가명·아우구스티노·36)씨에게 독자들의 온정이 전해졌다.
본사 서울지사장 이영탁 신부는 2월 26일 이씨가 치료차 머무르고 있는 서울 잠실동 주택을 방문해 어머니 박성임(가명·루시아·62)씨에게 독자들의 성금 4974만1456원을 전달했다.
본지 2월 7일자에 소개된 이씨는 한때 신학교에 다니며 사제의 꿈을 꿨지만 혈액암 진단을 받고 병마와 싸우고 있다. 암세포가 많이 전이돼 척추까지 퍼져 걷기조차 힘든 상태다. 어머니와 함께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생활하고 있으나 가계 수입이 끊겼고 병원비도 수천 만원을 넘어섰다.
어머니 박씨는 “앞이 보이지 않는 두려움을 느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아들이 꼭 완치돼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고 간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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