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요셉의원(원장 이문주 신부)이 개설 이후 60만 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무료 진료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필리핀요셉의원도 현지인 3만여 명을 무상 진료하는 등 사랑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요셉의원은 지난 1987년 8월 29일 서울 신림동에서 문을 연 이래 지난해 12월까지 환자 60만860명을 무료 진료했다고 밝혔다. 전체 환자 중 내과가 31만여 명으로 절반이 넘었고, 치과·정형외과·산부인과·정신건강 순으로 환자 수가 많았다.
요셉의원 측은 “그동안 여러 어려움도 겪었지만 하느님의 따뜻한 보살핌과 봉사자, 후원자들의 노력 덕분에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요셉의원은 내원자들의 육체적 질병을 치료하면서 정신적 치유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현재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 원내에 도서실과 휴게실을 마련하고 음악치료, 인문학강의, 영화포럼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금이 답지하는 등 후원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 26일로 개원 3년째를 맞은 필리핀요셉의원도 그동안 3만4950명의 현지 환자들에게 무상 진료를 제공했다. 또 영양실조 어린이 12만4600명에게 무료 급식을, 학생 52명에게는 장학금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요셉의원은 대부분 공장, 노점, 어선 등에서 일하며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후원문의 070-4688-3416 서울요셉의원 상담전화, 070-4688-3412 필리핀요셉의원 상담전화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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