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소국(국장 지철현 신부)은 2월 21일 교구 영성관 지하 강당에서 본당 성소분과위원 교육을 실시했다.
교구 내 본당 성소분과위원 150여 명이 참가한 이 교육은 ‘이 시대의 성소계발’을 주제로 열렸다.
교육은 제1강의 정희성 신부(성소국 부국장)의 ‘청년들은 왜 교회를 떠나는가’와 제2강의 지철현 신부의 ‘성소 감소·정체’로 구성됐다.
정희성 신부는 “청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대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세상의 과잉보호, 깊이 없는 믿음, 과학과 신앙의 대립, 성(性)에 대한 태도 등이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은 시대의 분별과 제자 양성, 관계적 성윤리 확립, 공감능력 배양, 이웃을 돕고 섬기는 일 등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철현 신부는 강의를 통해 “최근 성소 정체 내지 감소 원인은 세속화와 개인화, 성소에 대한 보상의 크기 감소, 사제들의 종교적 엘리트로서의 자부심 약화, 저출산과 부모들의 의식변화와 물질 및 출세주의 만연”이라고 지적하고 “활기 넘치는 본당공동체, 평신도를 통한 성소모임 초대, 경건한 전례, 성사의 존중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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