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직접 가지 않고도 해외선교에 동참할 수 있을까? 수원교구는 최근 신자들과 해외선교지를 실시간 이어주는 나눔 창구를 더욱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변화해 가면서 물적으로 나누는 해외원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반면 영적인 나눔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해외선교는 ‘사제나 수도자의 몫’이라고 치부하는 경향이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해외선교지에서는 단순한 물적 후원만이 아니라 영적 후원과 다양한 연대를 필요로 한다. 이에 따라 수원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신부)은 신자들이 해외선교지의 모습을 보다 가깝게 접하고, 쉽게 물적·영적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우선 수원교구 복음화국 산하 해외선교후원회는 페이스북(www.face book.com/swoverseas)과 다음 카페(cafe.daum.net/casuwonsudan)를 통해 선교지 사제들이 보내오는 사진과 소식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를 통해 신자들의 후원이 전해지는 모습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간접체험은 개개인이 직접 해외선교 현장에 가보지 못하더라도 후원을 지속하는 힘이 된다.
또 신자들은 같은 장소에 있지 않더라도 기도로 연대할 수 있다. 해외선교후원회는 신자들이 ‘해외선교사들과 선교지 신자’들을 위해 기도한 영적예물을 온·오프라인으로 수합해 해외선교지로 전하는 기도 후원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선교지에서도 선교사제와 현지 신자들이 요일별로 돌아가면서 국내 후원자들을 위한 매일 미사를 봉헌한다.
물적 후원을 위해서도 기존 자동이체 후원뿐 아니라 보다 간편하게 후원할 수 있는 방식들도 도입했다. 특히 ARS(1877-0581) 후원이나 신용카드·휴대전화를 활용한 일시·정기 후원방식은 젊은 신자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수원교구의 해외선교에는 남녀노소, 교구의 제한 없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페루에서 선교사로 활동 중인 이용규 신부(수원교구)는 “금전적인 후원도 무척 중요하지만, 기도 후원을 간절히 원한다”면서 “이곳 본당 공동체와 저를 위해 봉헌해 주시는 기도 나눔은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031-548-0581 수원교구 복음화국 해외선교부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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