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가톨릭회관(관장 최철영 신부)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기금 1억 원을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조규만 주교)에 전달했다.
바보의나눔과 가톨릭회관은 3월 4일 오후 서울 명동 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기금 전달식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가톨릭회관이 기부한 1억 원은 지난 2014년 10월 문을 연 서울 명동대성당 ‘1898 광장’ 운영을 통해 생긴 수익금의 일부로 마련된 것이다.
가톨릭회관 최철영 신부는 “1898 광장을 운영하는 것은 바로 교회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기 위함”이라며 “이번 기부로 가톨릭회관 구성원 모두가 일하는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민경일 신부는 “교회를 상징하는 건물인 가톨릭회관이 고 김수환 추기경의 정신을 이은 바보의나눔에 기부해주셔서 큰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민 신부는 “귀한 나눔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잘 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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