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증가율이 전 세계 인구 증가율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톨릭 사제 수도 증가세에 있지만,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는 사제 수가 약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교황청 통계처가 3월 5일 발표한 「2016 교황청 연감」에 따르면, 2014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12억7000만 명이다. 세계 전체 인구의 17.8%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톨릭 신자 수가 증가세에 있는 가운데, 가톨릭 신자 40%가 살고 있는 유럽에서는 증가세가 2%에 그쳤다. 전체 가톨릭 신자 대비 유럽의 신자 비중은 지난 9년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오세아니아 주는 가톨릭 신자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에 못 미치는 유일한 대륙이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의 가톨릭 신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에는 41%가 늘어났다. 아시아에서도 20%가 증가했다. 전 세계 가톨릭 신자의 절반이 거주하고 있는 아메리카 대륙은 복음화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자 수 증가에 힘입어 전 세계 주교 수도 2013년 4841명에서 5237명으로 증가했으고, 전체 사제 수도 41만5792명에 이르렀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에서 교구 사제가 증가한 반면,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에서는 교구 사제 수가 감소했다. 종신부제는 총 4만4566명으로 2013년보다 1000명 이상 증가했다.
남자 수도자는 2013년의 5만5253명보다 약간 줄어든 5만4559명을 기록했고, 여자 수도회 수도 2014년 기준 1만846개로 감소했다. 북미와 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주에서 여자 수도회 수가 감소한 반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는 계속 증가세에 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