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이광휘 신부)은 3월 6일 외짝교우 가족 예비신자 부부와 대부·대모, 봉사자 등 4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양평 양근성지 순례를 실시했다.
순례자들은 성지 내 순교자 권복(프란치스코·1812~1868) 묘역 등을 둘러보고, 특히 복자 조숙(베드로·1787∼1819)·권천례(데레사·1784∼1819) 동정부부의 삶과 신앙을 본받아 성가정을 이뤄갈 수 있기를 기도했다.
성지 전담 권일수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중국 고전 「열자(列子)」를 소개하고, “이곳 성지를 순례하시는 여러분은, 복음(루카 15,11~32)에 등장하는 ‘큰아들’일 수 있다”면서 “마음 속의 화를 긍정적으로 표출함으로써 분노 조절 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키우자”고 말했다.
‘곤지암본당 외짝교우 가족 특별 교리반’은 자비의 희년 선포를 맞아 펼치는 사목적 배려의 하나로 지난 1월 10일부터 3개월 과정으로 마련됐다. 교리반 참가자들은 오는 27일 예수 부활 대축일에 세례성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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