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음화를 두 어깨에 짊어지기 위해 입대를 앞둔 사제들이 군종교구장 유수일 주교를 비롯해 육해공 각 군 소속 사제단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4월 27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문무대에 입영하는 서울·대전·인천·수원 등 12개 교구 18명의 사제들은 3월 10~11일 서울 합정동 꾸르실료 회관에서 열린 ‘2016년 군종장교 입영 전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오리엔테이션은 군종교구 교육국(국장 박정호 신부)이 주관했다.
첫 강의를 맡은 유수일 주교는 먼저 “두 달 동안 군사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임관해 군의 복음화에 몸바치는 착한 목자가 돼 달라”며 “사제로서 예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갔는지 고민하고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어 “군본당은 민간 본당에 비해 많은 면에서 열악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군인 신자들을 영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유 주교 강의에 이어 육군 박정호 신부(충호본당 주임), 해군 김준래 신부(해군중앙본당 주임), 공군 이종엽 신부(한성대본당 주임)가 육해공 군별 사목의 특수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 신부는 “여러분들이 임관 뒤 어느 임지에 가든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가능한 자주 장병들을 찾아 나서면 성당을 찾는 장병들도 많아진다”고 당부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사제단은 4월 27일 문무대에 입영해 두 달여에 걸친 군사훈련을 받고 7월 1일 임관 예정이다.
군복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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