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 언론·출판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느님 자비를 묵상하고 각자 삶의 자리에서 자비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톨릭언론인협의회(회장 황진선·CJCK)는 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회장 정호식·SIGNIS), 가톨릭신문출판인협회(회장 고계연·CJPA)와 함께 3월 18~19일 1박2일간 서울 돈암동 상지 피정의 집에서 합동피정을 열었다.
이번 피정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를 공부하는 시간을 비롯해 십자가의 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일상의 삶에서 희석돼 온 신앙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백광진 신부(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부위원장)는 ‘회칙 「찬미받으소서」와 생태적 회개, 그리고 교회의 선택’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찬미받으소서」를 읽고 양심 성찰에 새로운 차원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하느님과, 다른 이들과, 자기 자신과 어떠한 친교를 이루며 살고 있는지에 관한 것뿐 아니라 모든 피조물과 자연과 어떻게 친교를 이루며 살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깊이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정에 참가한 이건복(프란치스코·63·동녘출판사) 대표는 “일상의 조그만 쾌락을 위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수많은 생명을 짓밟고 있는 우리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환민 신부(서울대교구 홍보국 차장)는 파견미사에서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울림이 삶에서 열매 맺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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