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청소년국(국장 박경민 신부)과 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위원장 최병조 신부)가 주일학교 생명교육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부서의 협업으로 교구 청소년 생명교육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교구 청소년국과 교구 생명위원회 각각 청소년층에 생명문화를 보급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활동을 해왔지만 각 부서의 사목적 관점과 활동 영역이 서로 다른 만큼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두 부서는 청소년국이 지닌 체계적인 청소년에 대한 교육적 접근과 생명위원회의 생명교육에 관한 전문성을 살려 동반 상승 효과를 내도록 협업을 시작한 것이다.
협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관심을 두는 활동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생명교육이다. 미디어 등을 통해 사회의 반 생명문화에 오랜 기간 노출된 중고등학생 시기에는 그만큼 생명교육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청소년 전문가들도 “초등학교 4학년 전후가 올바른 성교육과 생명교육에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작업의 첫 사업으로 교구 청소년국과 교구 생명위원회는 3월 19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2016 초등부 어린이를 위한 생명교재 연수’를 실시했다.
이 연수는 본당 초등부 주일학교가 어린이를 위한 생명교육 교재 「생명으로 오신 예수님」을 바탕으로 생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장이다.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제작한 「생명으로 오신 예수님」 교재는 어린이들이 하느님이 주신 몸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나아가 또래의 생명도 지키는 ‘생명지킴이’가 되도록 돕는다.
교구 내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에서는 어린이용 생명교재 활용방법 설명에 이어 생명 핸드북에 관한 강의가 진행됐다.
교구 청소년국장 박경민 신부는 “이미 반 생명문화가 만연한 사회 속에서 교회가 생명문화를 위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주일학교 생명교육을 위해 교구 생명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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