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의 기력이 점점 쇠약해지고 있지만, 건강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3월 25일 베네딕토 교황의 개인비서 게오르그 간스바인 대주교와 만난 뒤 논평을 냈다. 간스바인 대주교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임 교황이 점차 쇠약해져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베네딕토 교황은 오는 4월 16일 89세가 된다.
간스바인 대주교는 이탈리아의 한 언론에 “베네딕토 교황은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점점 꺼져가는 촛불과 같다”면서 “그는 주님의 평화 안에서 홀로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유머 감각이 있고 고양이 두 마리를 돌보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롬바르디 신부는 베네딕토 교황의 건강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현재로서는 어떠한 우려할 점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노령으로 점차 육체적으로 노쇠하고 있지만,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여전히 정신은 맑다”고 덧붙였다.
베네딕토 교황은 지난 3월 중순 벨기에 출신인 자크 세르베 신부와 인터뷰를 했고, ‘시대의 증표’로서의 자비에 대한 물음에 “우리는 자비를 통해 하느님께 다가가고, 하느님은 정의를 통해 우리를 떨게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