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정순택 주교) 산하 보라매청소년수련관과 동성고등학교는 3월 23일 오후 서울 혜화동 동성고 회의실에서 ‘찾아가는 인성교육’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동성고 교장 박일 신부와 종교인성부장 장경진 신부, 보라매청소년수련관 권준근(요한 보스코) 관장과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인성교육진흥법’을 기반으로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만들어 청소년들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로 성장시키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보라매청소년수련관 청소년사업팀은 보라매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 등과 연계해 동성고 1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26회에 걸쳐 인성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우리반 서로 알기 ▲내 삶의 주인공은 나 ▲반갑다 e세상 ▲생명사랑 활동 등으로 구성되며 ‘함께’라는 가치의 중요성을 중심에 두고 있다. 동성고 인성부와 보라매청소년수련관이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기획과 진행, 평가까지 전 단계를 협력해 꾸려갈 계획이다.
박일 신부는 “동성고에는 사제와 수녀가 상주해 있어 일반 학교에 비해 학생들의 인성이 건강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인성교육 계획을 물으면 시원한 답변을 하기 어려웠다”며 “보라매청소년수련관이 제공하는 인성교육이 학생들의 인성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준근 관장은 이에 대해 “찾아가는 인성교육을 통해 동성고의 정신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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