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평화방송들이 봄 개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소외 계층을 위한 친교 나눔 프로그램 및 사제들이 청취자들의 신앙 고민과 교리 궁금증을 풀어주는 내용 등 다양하고 새로운 목록들이 추가됐다.
지역 방송사별 주요 신설 프로그램들을 살펴본다.
■ 서울(105.3MHz)
‘우리는 코이노니아’(월~금 오후 4시5분~5시)를 신설했다. 소외 계층을 위한 친교와 나눔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나눔(1·2부)’(주일 오후 12시10분)의 두 번째 시즌도 소개된다.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나누면서 청취자들의 성금 모금 동참을 이끄는 내용이다.
정치·사회·문화·스포츠·교회소식 등 그날의 분야별 주요 이슈와 정보를 대중음악과 함께 소개하는 ‘신의석의 11시가 좋다’(매일 오전 11시5분~오후 12시)도 새롭다.
이외에도 월~금요일 방송되던 ‘가톨릭 뉴스’와 ‘행복을 여는 아침’이 토요일까지 확대된다. 토요일 방송되던 ‘생명은 사랑입니다’는 주일 오전 8시로 프로그램 일정이 변경됐다.
■ 대구(대구 93.1/포항 96.9/ 김천 1005/안동 100.7MHz)
개국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청소년교육, 행복한 미래를 꿈꾸다’를 20주년 특별기획 강좌로 마련했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80분 간 계산성당 1교리실에서 무료 강연이 진행되고, 강의 내용은 금요일 오전 11시5분 방송된다. 임석환 신부(대구대교구 청소년 대안교육 담당)와 이영동 신부(산자연학교 교장) 등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9월까지 진행.
교회 안팎의 여러 이슈들을 복음적 시각으로 해석하는 가톨릭 시사 프로그램 ‘주간 가톨릭 매거진’(토요일 오전 11시5분~오후 12시), 김종헌 신부(대구 평화방송 사장)와 김정숙 교수(영남대학교 역사학과)가 진행하는 ‘본당 순례 - 우리 본당은요!’(토요일 오후 6시5분~오후 7시)도 봄 개편을 기해 새롭게 시도된다.
■ 광주(광주 99.9/ 여수 99.5MHz)
역시 개국 20주년을 맞은 광주평화방송은 선교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빛으로 희망으로’(월~금 오전 8~9시)에서는 매일 그날의 성인 성녀를 알아보고 ‘시골농부 이동현 박사의 농업이야기’를 통해 우리 땅에서 생산하는 먹거리 이야기를 전한다.
‘행복한 라디오’(월~금 오전 11시5분~오후 12시)도 이번 개편부터 준 선교프로그램으로 옷을 바꿔 입었다. 예비신자 안내를 위한 ‘광주평화방송 예비자 교리’ 코너를 신설했다.
‘함께하는 세상, 오늘’(월~토 오후 6시5~50분)에서는 인문학적인 성찰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동서양 고전에게 지금의 삶을 묻다’ 시간이 새롭게 마련된다.
■ 부산(부산 101.1/울산 94.3MHz)
봄 개편을 맞아 청취자들의 따뜻한 사연을 받는 ‘따수다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신부들의 수다’(토 오후 1~2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가족과 친구, 본당 교우 등을 위해 사연과 함께 선물을 신청하면 매월 한 명에게 부산성모병원 종합검진권을 선물한다. 홈페이지(http://www.pbcbs.co.kr) ‘신부들의 수다’ 게시판에 사연을 올리거나 전화(051-600-8825)로 신청할 수 있다.
이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