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창립 10주년을 맞아 펴낸 저서 「PESS야, 놀자」에서는 사제이나 교육자로서의 가치관과 사목 방향을 비롯해 우리 교육의 현주소와 문제점, 교육의 의미, PESS 프로그램을 통한 교육 방안 등에 관해 종합적으로 풀어냈다.
부록에서는 PESS 프로그램의 기본 방향과 PESS 플래너의 목적, 내용 및 구성, 활용 방법 등도 알기 쉽게 소개했다.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교육자들은 물론 특별히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꼭 읽어야 자녀교육 지침서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강 신부는 인성교육을 확산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생각하는 문화’,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적극 제시하고 있다.
강 신부는 “머리에만 개념을 저장하는 지식 중심의 학교 교육, 그 끝자리엔 결국 슈퍼컴퓨터 ‘알파고’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머리에 개념적으로 저장된 것을 마음으로 끌어내려 의미로 바꿀 때 그것이 삶 안에서 표현된다”고 조언한다.
강 신부가 제시하는 ‘생각하는 문화’는 바로 지식을 의미로 바꿔주는 디딤돌이다. 동시에 그 생각들을 서로 나누고 협력하는 ‘함께하는 문화’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그는 “‘생각하는 문화’를 통한 인성교육은 학교 폭력을, ‘함께하는 문화’를 통해서는 그릇된 사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우선 천안 시내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이를 실천할 수 있는 ‘PESS 인성 동아리’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관련 내용을 주일학교에도 적용, 학생들이 교사들과 온라인을 활용해서도 소통을 하고 오프라인에서 교육을 심화하는 등의 과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PESS청소년교육연구소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및 「PESS야, 놀자」 출판기념회가 4월 30일 대전 카이스트 교수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2006년 창립된 연구소는 전인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PESS 프로젝트 확산을 위해 ‘PESS 인성·소통·행복 프로그램’과 ‘PESS 지도자 전문과정’, ‘PESS 디지털 플래너 체험캠프’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