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원교구 통계 해설 (하)
신자 수 늘었는데 주일미사 참례자 비율은 줄어
안양·평택대리구 참례율 30.43%
수원대리구, 영세자 3.14% 증가 ‘눈길’
수도자 줄고 냉담 교우는 늘어나
‘수원교구 통계’(2015년)는 교구 신자 수와 성사사목, 단체·주일학교 및 사업 현황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본지는 지난 회에 이어 교구 통계 주요 결과를 요약, 해설한다.
■ 성직자·수도자·신학생
교구 내 성직자는 주교 4명, 몬시뇰 6명, 한국인 신부 533명, 외국인 신부 8명이었다. 이중 교구 소속 신부는 468명(외국인 사제 1명 포함)이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4.23% 증가한 수로 예년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수도자 수는 여전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교구 내 수도자는 1548명으로 수사(성직자 포함)가 130명, 수녀가 1418명이었다. 각각 2014년에 비해 28명, 44명 줄어든 수다.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생 수는 교구 소속 208명, 수도회 소속 39명이다.
■ 성사
2014년에 증가세를 보였던 영세자 수는 다시 소폭 감소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세례를 받은 이는 1만5518명으로 2014년보다 372명 감소했다. 성인 세례자와 대세자 수는 각각 1만199명, 738명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유아세례자는 4581명으로 지난해보다 215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구별 영세자 수는 성남대리구가 3081명, 수원대리구가 2889명, 용인대리구가 2862명, 안양대리구가 2555명, 평택대리구가 2275명, 안산대리구가 1856명 순이었다. 증감면에서는 수원대리구가 3.14%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교구 내 혼인은 총 2796건이었다. 이중 성사혼이 1006건이고 관면혼이 1790건으로 관면혼율이 64.02%를 차지했다.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던 관면혼율이 올해는 다소 낮아졌다.
부활판공성사를 한 신자는 17만8527명이고 성탄판공성사를 한 신자는 17만3467명이었다. 판공성사 대상자 중 각각 33.95%, 31.5%가 성사를 받은 것이다. 대리구 중에서 판공성사를 받은 신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활판공성사의 경우 평택대리구(35.95%), 성탄판공성사의 경우 수원대리구(33.46%)였다.
■ 주일미사 참례·냉담 교우
신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주일미사 참례자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주일미사 참례자 수는 19만1481명으로 전체 신자 대비 22.09%에 불과했다.
게다가 주일미사 참례자 비율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대리구 미사참례율은 안양대리구와 평택대리구가 30.43%가 같은 비율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냉담 교우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냉담 교우 수는 39만3147명으로 2014년보다 3만23명 증가했다.
■ 주일학교
주일학교에 등록된 청소년 수는 초등부 1만9769명, 중등부 5961명, 고등부 3291명으로 집계됐다. 초등부는 증가했지만 중등부와 고등부는 감소했다.
교사들의 경우 초등부 1804명, 중등부 703명, 고등부 416명으로, 전체 교사 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났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