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대리구장 최성환 신부)가 ‘2016 우리가족 찾기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양대리구의 ‘우리가족 찾기 운동’은 냉담교우가 다시 교회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대리구 차원에서 힘을 모으는 운동이다. 특별히 자비의 희년을 맞아 바로 우리 곁에 있는 냉담교우에게 자비를 실천하고자 진행 중이다.
대리구는 여러 차례에 걸쳐 대리구 차원의 선교운동을 펼친 바 있지만, 냉담교우 회두에 집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비의 희년을 맞아 냉담률이 높아지고 있는 오늘날 교회의 위기를 냉담교우를 향한 관심과 자비의 실천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대리구의 의지를 드러내는 기회이기도 하다.
대리구는 올 하반기 동안 우리가족 찾기 운동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상 범위를 개인, 본당뿐 아니라 지구로 확대하고, 시상 내용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지난 6월 29일에는 대리구 내 모든 본당에 우리가족 찾기 운동 포스터를 배부하는 등 적극 홍보하고 있다.
대리구는 최우수 지구의 경우 100만 원, 최우수 본당의 경우 3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기로 결정하고 각 지구별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개인을 위해 부상으로 일본 나가사키 성지순례를 준비했다.
대리구가 ‘우리가족 찾기 운동’에 역점을 두면서 본당·지구도 이에 호응하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열린 대리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정기모임에서도 각 본당 추진 계획과 평가 등을 논의하면서 우리가족 찾기 운동에 좋은 성과를 내고자 뜻을 모았고, 대리구 내 각 지구 사제단도 지구 차원의 합동 선교계획 등을 세우는 등 다각적인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리구는 지난 2008년 바오로 해에도 대리구 차원의 대규모 선교운동을 펼쳤고, 지난해에도 새가족·우리가족 찾기 선교운동을 펼쳐 새 신자 2470명를 입교시키고 냉담교우 1856명을 회두시킨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올해도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대리구 신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대리구장 최성환 신부는 “그동안 새 가족 찾기에는 열심했지만, 냉담교우 찾기에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우리 가까이에 있는 구역·반의 냉담교우들을, 성당에 나오지 않는 대자·대녀를 인도함으로써 소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리구는 2017년 부활대축일까지 우리가족찾기 운동을 진행하고, 2017년 6월 2일 사제성화의 날에 우수자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