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15일 강릉 바우길에서 진행된 대건청소년회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탐험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대건청소년회 제공
수원교구 청소년국 청소년 법인 대건청소년회(국장 박경민 신부)는 8월 13~15일 강릉 바우길에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이하 포상제) 탐험활동을 진행했다.
이번에 참가한 이들은 총 5명으로 이미 포상제 동장을 받고 은장을 받기 위해 활동을 이어나가는 청소년들이다. 망포동본당과 구성본당 청소년들로 구성된 포상제 탐험활동팀은 올해 2월부터 교육을 이수, 6월에 예비 탐험활동을 실시하는 등의 준비를 해왔다.
포상제 탐험활동은 낯선 자연환경에서, 4~7명의 팀원들이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함께 도전하고 성취하는 과정을 겪도록 되어 있다. 청소년들은 직접 준비한 계획을 바탕으로 2박 3일에 걸쳐 강릉 바우길 5, 6, 7코스를 걷고 텐트를 활용해 숙박하고 음식도 직접 조리해 먹었다. 활동기록, 사진촬영, 길잡이 등 분담한 역할도 수행했다.
포상제를 지도하는 유세진(다니엘)씨는 “바다와 산이 함께 공존하는 강릉 바우길을 걸었던 시간들은, 팀원들과 함께 협동하여 한계를 극복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겠다는 성취목표를 이루고자 한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건청소년회는 8월 13일 포상제 설명회를 열고 새로이 포상제에 참가할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포상제의 목적과 운영과정을 소개하고 참가 청소년들을 모집하기도 했다.
포상제는 만 14~25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신체단련, 자기계발, 봉사활동, 탐험활동 등의 영역에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도전한 성과를 포상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삶을 개척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포상제는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도 인정돼 입학사정관제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데 도움을 줘 사회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11년 한국가톨릭청소년단체협의회를 설립, 포상제 중앙운영기관이 되면서 주일학교, 성지순례 등 교회 활동도 포상제 활동으로 인정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대건청소년회는 포상제를 우수하게 운영하는 기관으로 정평이 나있다. 해마다 포상제 은장·동장을 받는 청소년을 배출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포상제 우수운영기관으로 상을 받고, 대건청소년회 소속 포상담당관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는 등 포상제 운영에 있어서 우수함을 보여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