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교구 청소년국이 진행한 초등부 교리교재 교육에서 교리교재연구팀 봉사자가 학년별 교리에 관해 교육하고 있다.
교구 청소년국(국장 박경민 신부)은 8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교구청 지하 대강당과 교리실에서 하반기 초등부 교리교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재교육에는 167명의 주일학교 교리교사가 참석, 교리교재 교육을 받았다.
교리교재 교육은 교구 초등부 주일학교 교리교재를 이해하고, 실제로 주일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 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초부터 새 교재인 교구 초등부 주일학교 교리교재 「빵 하나·둘·셋·넷·다섯」과 「물고기 하나·둘」이 모두 발간돼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새 교재는 교구 청소년국이 3년의 연구 끝에 새로 만든 ‘교구 초등부 주일학교 교육과정’에 따른 교재로 학년별 수준에 맞춰 체험·실천 속에 교리를 익히도록 편성됐다.
학년별 과정 중 3학년을 첫영성체교리, 6학년을 견진성사교리 시기로 정해, 별도의 교리 없이도 첫영성체와 견진성사를 받을 수 있게 한 점이 큰 특징이다.
교사용 교재가 별도로 제작되기는 했지만, 교사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교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재를 개발한 교구 청소년사목연구소 초등부 교리교재팀이 직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재가 체험·실천을 중요시 하는 만큼 교육 중에도 학년별 교육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교리교육 방법을 구체적으로 교육했다.
교구 청소년국은 교리교재 교육에 참석하는 교리교사의 수가 증가하는 추세임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교리교재 교육은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수원가톨릭대학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교구 청소년사목연구소 소장 윤석희 신부는 “대리구·교구 차원에서 교리교사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교사 역량에 따라 교재를 활용하는데 편차가 발생할 수 있어 교리교재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또한 새 교재는 해마다 피드백을 거쳐 수정·보완을 거듭하고 있어 교리교재 교육이 수정·보완된 내용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