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봉헌된 ‘프네우마’ 설립 10주년 감사미사에서 청년들이 율동하며 성가를 부르고 있다.
인천교구 청년성령쇄신봉사회 ‘프네우마’(회장 이세인, 지도 손광배 신부)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9월 29일 오후 인천 답동문화관 3층 성령홀에서 교구장 서리 정신철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요한 1,50)를 주제로 봉헌된 미사는 손광배 신부, 서철원 신부(교구 청년부 담당) 등 사제단이 공동집전했으며 프네우마(Pneuma) 전·현 회원과 인천교구 성령쇄신봉사회 회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정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10년 전 청년성령쇄신봉사회가 시작할 때 ‘과연 이 단체가 잘 될까’라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1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기도하는 사람은 절망하거나 망하지 않고 기도하면 희망을 갖고 살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앙이란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고백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하느님께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주교는 이어 “성령께 의지하면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고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며 “학업과 취업 등으로 어려움은 커지고 여유는 부족한 삶을 사는 요즘 청년들은 성령께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천교구 청년성령쇄신봉사회 프네우마는 2006년 7월 ‘인천교구 젊은이 성령쇄신 기도회 프네우마’로 인준 받아 2007년 11월 초대 지도신부로 손광배 신부가 부임했다. 2007년 12월부터 ‘열린 기도회’를 시작해 현재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답동문화관에서 기도회를 이어 가고 있다. ‘청년 성령 안의 새 생활 피정’도 2007년 12월 처음으로 열려 매해 동계와 하계로 나눠 2회씩 열린다. 2008년 10월에는 단체 명칭을 ‘인천교구 청년성령쇄신봉사회 프네우마’로 바꿔 현재에 이르고 있다. 프네우마는 오는 12월 3일에는 설립 10주년을 기념하는 ‘대림 대피정’도 준비 중이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