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빈곤퇴치운동에 동참을 호소하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이 실시된다.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 이하 본부)는 10월 한 달 간 서울대교구 모든 신자들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한 ‘빈곤을 지우는 하얀발자국’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와 빈곤이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인식하고 환경보호 실천을 통해 빈곤을 퇴치하자는 주제로 실시된다.
온라인을 통한 캠페인은 개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로 참여하면 된다. 10월 31일까지 ‘빈곤을 지우는 하얀발자국’을 실천한 사항을 사진으로 찍어 ‘인증샷’으로 남기는 방식이다.
빈곤을 지우는 하얀발자국 실천활동으로는 ▲자원 절약하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지구촌 빈곤퇴치를 위해 9일 기도하기 등을 하면 된다.
‘자원 절약하기’는 컴퓨터 절전모드, 안 쓰는 전기 플러그 뽑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가까운 거리는 도보나 자전거 이용,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이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는 손수건, 개인 컵 또는 텀블러, 장바구니 등을 사용하는 모습을 찍으면 된다.
개인 SNS에 인증샷을 남길 때는 ‘#빈곤을지우는하얀발자국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지구촌빈곤퇴치’라는 내용으로 해시태그를 첨부하면 된다.
참가한 이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추첨 결과는 11월 10일 본부 홈페이지(www.obo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캠페인도 실시된다. 본부는 10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명동 1898광장에서 ‘빈곤지도에 하얀발자국 남기기’,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인증샷 찍기’ 이벤트를 개최한다.
본부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실천을 통해 빈곤과 불평등으로 얼룩진 지구를 살릴 수 있다”며 “이로써 세계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알리고 적극적인 관심과 나눔을 촉구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한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환경 보호가 신앙생활 핵심과제임을 선포한 바 있다. 교황은 인류가 그동안 무심코 환경을 파괴한 것을 회개하고 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 생활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