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분당성요한성당 대성당에서 열린 성남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 일일대피정.
교구 내 대리구들에서 성령쇄신을 위한 일일대피정이 열렸다.
성남·용인·안산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는 각각 3일과 4일 대리구 일일대피정을 실시했다.
용인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정혜숙·영성지도 윤민재 신부)는 10월 3일 용인대리구 이천성당에서 ‘일어나 비추어라’(이사 60,1)를 주제로 ‘2016 용인대리구 일일대피정’을 마련했다.
대리구 내 각 본당에서 770여 명의 신자가 참석한 피정은 배광하 신부(춘천교구 영동가톨릭사목센터 관장)와 윤민재 신부(용인대리구 죽전1동하늘의문본당 주임)가 지도했다.
배광하 신부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과 성령의 역할’을 주제로 오전 강의를 진행했다.
이 강의에서 배 신부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어 “오늘날 이 세상에서 강도를 만난 남수단의 톤즈 사람들과 시리아 어린이들 및 난민을 기억하면서 자비로운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하자”고 말했다. 이어 ‘되찾은 아들의 비유’를 인용, “자비의 속성인 ‘기다림’에 익숙할 것”을 당부했다.
오후 피정을 지도한 윤민재 신부는 신자들에게 “상대방이 내게 잘못한 일을 꾸짖지 않고 덮어 주는 ‘용서’와 함께 그를 위해 ‘기도’하며 ‘축복’을 기원할 것”을 요청했다.
성남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최병민, 영성지도 이용기 신부)도 10월 3일 분당성요한성당 대성당에서 ‘2016 성남대리구 일일대피정’을 열었다.‘모든 사람에게 내 영을 부어 주리라’를 주제로 마련한 피정에는 대리구 내 1600여 명의 신자들이 함께했다.
이날 피정은 성 필립보 생태마을 관장 황창연 신부의 ‘삶 껴안기’를 주제로 한 1부와 2부 강의로 진행됐다. 또 교구 젊은이기도모임(대표 김미경) 회원들이 특별출연해 찬양노래를 선보이기도 했다. 피정은 성남대리구장 배영섭 신부 주례, 공동 집전 파견미사로 마무리됐다.
황창연 신부는 강의에서 “잘 죽으려면 잘 살아야 한다”면서 “살아 있을 때는 즐겁게 건강하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산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영성지도 이정우 신부)는 10월 4일 안산대리구 월피동성당에서 ‘너는 나를 믿느냐’를 주제로 ‘2016 안산대리구 일일대피정’을 진행했다.
피정은 서정혁 신부(청주교구 원로사목자)의 강의와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가 주례한 미사로 진행됐다.
서정혁 신부는 “성체성사는 그리스도교 신앙생활의 원천이고 미사는 십자가상에 죽으신 예수님과 같다”고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늘 기도하고 지금까지의 생활을 반성·회개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교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이형표·영성지도 정광해 신부)는 오는 10월 19, 20일 오전 10시~오후 5시 하우현성당 내 교구 성령쇄신기도의집에서 ‘하느님 자비 안에서 회복·치유의 날’을 주제로 ‘2016 하반기 치유피정’을 열 계획이다.
박명영·박정숙·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