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바보의나눔, 기부 문화 확산 위해 적금·모금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이벤트 운영
연말연시, 김수환 추기경 떠올리며 나눔 실천 어때요
■ KEB하나은행 ‘바보의나눔 적금’
1월 말까지 가입시 특별 금리 제공
계좌마다 2000원 재단에 기부
‘바보의나눔 적금’ 통장. (재)바보의나눔 제공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은 KEB하나은행과 함께 연말연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11월 7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바보의 사랑 나눔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기간 동안 KEB하나은행 ‘바보의나눔 적금’에 가입하고 계약 기간의 2분의 1 이상 자동이체로 납입하면 연 0.2%의 특별 금리를 제공한다. 또 추첨을 통해 성지순례, 하나머니 적립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은행은 적금 가입 구좌마다 2000원씩을 기부금으로 출연하여 바보의나눔 재단에 전달한다.
적금가입과는 별도로 이벤트 기간 중 하나멤버스 회원 가입시 단체 코드에 ‘바보’를 입력하면 바보의나눔 재단으로 2000원을 기부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도 있다.
‘바보의나눔’ 적금은 가입자가 나눔을 실천할수록 이율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 만기해지금 일부를 기부할 경우 0.3%, 장기기증 서약을 하면 0.5%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3년으로 가입, 우대와 특별금리를 적용할 경우 최대 연 2.8%의 이자를 보장받을 수 있다.
(재)바보의나눔 모금사업부 이영화씨는 “‘바보의나눔’ 적금은 자신의 자산을 지키는 동시에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KEB하나은행의 ‘바보의 사랑 나눔 이벤트’를 평가했다.
상세한 내용은 바보의나눔 재단 누리집(www.babo.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바보의나눔 적금은 KEB하나은행 영업점이나 누리방(www.kebhana.com)에서 가입할 수 있다.
■ 0216 이음 프로젝트
김 추기경 선종일 2월 16일 기려
2만1600원씩 모금 활동 이어가
(재)바보의나눔 ‘0216 이음 프로젝트’ 포스터. (재)바보의나눔 제공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기억하고 이어가기 위해 ‘0216 이음 프로젝트’도 시작했다.
‘0216 이음 프로젝트’는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일인 2월 16일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2만1600원을 기부하면 김수환 추기경의 사진을 600등분한 칸 하나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기는 행사다.
(재)바보의나눔 모금사업본부 이영화씨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김 추기경의 나눔 정신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다”며 “김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기억하고 적은 금액이라도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 행사로 모금할 수 있는 금액은 총 1296만 원으로 이 금액은 (재)바보의나눔이 진행하는 공모배분사업 기금으로 들어가며 긴급지원이 필요할 경우 사용될 수도 있다.
(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는 “사후 각막기증으로 누군가에게 눈을 선물하고, 통장 속 340만 원도 이주노동자를 위해 나누는 등 가진 모든 것을 나누고 떠나신 김수환 추기경께서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남기신 말씀이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였다”면서 “이 말씀을 언제나 기억하고, 이웃 사랑의 마음이 계속해서 이어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연말을 맞아 구세군 자선냄비에 기부하듯 ‘0216 이음 프로젝트’에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기억하신 분들이 많이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0216 이음 프로젝트’는 무통장입금(우리은행 1005-202-030632 (재)바보의나눔) 또는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www.babo.or.kr) ‘0216 이음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문의 02-727-2506∼7 (재)바보의나눔 모금사업본부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