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가톨릭신문 수원교구’(이하 수원교구판)가 창간이래 10번째 맞는 새해다.
2007년 10월 28일 한국교회 최초의 교구판 신문으로 창간, 9년에 걸친 시간 동안 수원교구판은 교구민들과 동고동락해 왔다.
수원교구판은 그동안 교구의 주요 매체로 자리매김하면서 교구 사목지침과 정책, 본당과 기관·단체들의 다양한 소식들이 담아왔다. 지난 2013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준비하는 과정과 이후 교구 미래복음화를 위해 도약하는 여정에도 발맞춰 뛰어왔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50주년 교서」를 통해 “매체의 활용을 통해 교회는 신앙을 효과적으로 선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정 문제나 사건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밝힐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교회는 각종 매체를 통해 신자들의 동의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세상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매체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원교구판도 그에 부응하는 교구의 매체로서, 특별히 교구 미래복음화를 위한 비전인 ‘소통, 참여, 쇄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성장하고자, 교구의 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9년간 수원교구판이 이룬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이 자리에는, 교구 원로사목자 조원규 신부와 복음화국장 이근덕 신부, 홍보전산실장 한정욱 신부가 함께했다.
사목국장 재임시절 가톨릭신문 수원지사장 역할도 수행했던 원로사목자 조원규 신부는 “수원교구판은 수원교구판임을 알 수 있도록 교구 사목정책에 입각해 강한 메시지를 줘야한다”고 강조하고, “교구가 지향하는 정책 안에 담긴 직·간접적인 하느님의 가르침을 선포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교구 복음화국장 이근덕 신부는 “수원교구판이 교구 설정 50주년을 향해 준비해가는 데 큰 힘이 돼줬다”고 평가하고 “「50주년 교서」의 비전 중 ‘소통’의 역할에 기여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홍보전산실장 한정욱 신부도 “수원교구판이 점점 본래의 취지에 잘 맞춰져 가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 주변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례를 발굴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