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21일 한국교회사연구소와 한국가톨릭문화사연구회가 주최하고 가톨릭신문사가 후원, 안중근(도마)의 신앙과 민족운동에 대한 재이해와 학술적 구명작업을 통해 그의 의거가 독립을 위한 정당방위였음을 밝혀, 지금까지 안중근에 대한 잘못된 교회의 평가를 바로잡음으로써 민족 복음화의 새 지평을 구가, 교계와 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안중근 학술 심포지엄」의 발표 논문과 논평 자료가 단행본으로 최근 간행됐다.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최석우 신부)가 「교회사 연구」 제9집 특집호로 새롭게 꾸며진「안중근 학술 심포지엄」 자료집은 발표 논문 4편, 약정 토론문 4건, 발표장에서의 토론 내용 녹음 자료 풀이, 안중근 연보 등이 수록돼 있으며 이 외에도 김승혜 수녀의 「칠극에 대한 연구」와 장정란 교수의 「소현세자 연구에 있어서의 몇 가지 문제」 등 2편의 논문과 한국교회사연구소 휘보가 실려 있다.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사상을 가톨릭적 시각에서 종합적으로 정리한 최고의 논문집으로 평가되고 있는 「교회사 연구」 제9집 안중근 특집호는 「안중근의 신앙」(노길명 교수) 「안중근의 동양평화론」(홍순호 교수) 「안중근의 애국계몽운동과 독립운동」(조광 교수) 「안중근의 의거와 교회의 반응」(최석우 신부) 등이 게재, 안 의사의 활동 전반에 내재돼 있는 가톨릭 신앙의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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