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네트워크’, 재능기부·봉사 문화 확산에 큰 역할
봉사자-봉사기관 잇는 시스템 1년새 등록자 100여 명 증가
사회복음화국, 교육 등 체계화
자원 네트워크에 등록한 재능기부·봉사자들이 2월 4일 수원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진행된 기본교육에 참가해 강의를 듣고 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의 체계적 지원에 힘입어, 교구 ‘자원 네트워크’를 통한 재능기부·봉사자 수가 지난해보다 100명 이상 증가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신부)은 2월 4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재능기부·봉사자 기본교육을 진행했다.
재능기부·봉사자 기본교육은 교구 ‘자원 네트워크’에 새로 등록한 재능기부·봉사자들이 그리스도인 봉사자의 자세와 소명, 자원봉사의 개념과 봉사 시 유의사항 등을 익히고 봉사자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교육에는 ‘자원 네트워크’에 신규 등록한 봉사자를 중심으로 3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가했다.
‘자원 네트워크’는 가톨릭 정신에 따른 봉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봉사자를 양성하고 자원봉사자와 봉사활동처가 서로에게 필요한 봉사자와 봉사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연결시켜주는 시스템이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지난해 5월 자원 네트워크센터를 개소하고 활성화에 힘써왔다.
덕분에 현재 531명의 자원봉사자가 ‘자원 네트워크’에 등록, 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자가 400여 명이었던 지난해 초에 비해 100명 이상 증가한 수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자원 네트워크’에 등록된 봉사자를 대상으로, 봉사자 교육과 봉사자 상호교류 프로그램, 봉사자 워크숍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자원봉사에 관한 가톨릭적인 영성을 함양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또 기본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자원봉사자증을 발급, 각 봉사자들의 봉사활동 결과를 수합해 봉사자들의 활동을 인정하고 보상하는 체계를 수립하고 있다. 봉사 결과 자료는 교구 내 봉사현황을 파악하고, 자원봉사 문화 확산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 신부는 “다른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역시 양극화 문제에 처해 있는데, 이 양극화의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나눔을 더하는 것, 즉 봉사”라면서 “자원 네트워크를 통한 자원봉사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노력, 이웃을 사랑하는 노력, 나눔을 하려는 노력을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자원 네트워크’에 등록, 나눔을 실천할 재능기부자를 상시 모집 중이다. 누구나 자신이 가진 특기나 적성에 따라 교육·노력·문화·전문기술·의료·상담 등 다양한 봉사분야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교구 사회복음화국에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재능기부·자원봉사 웹사이트(1004.casuwon.or.kr)에 등록하면 된다.
※문의 031-268-3907 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