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사순시기 헌혈 캠페인 및 장기기증 캠페인이 사순 제1주일인 3월 5일부터 4월 2일까지 매주일 교구 내 대리구를 순회하며 진행된다.
캠페인은 교구 사회복음화국 생명위원회(국장 최병조 신부) 주관으로 펼치는 생명운동이다. 교구는 신자들이 헌혈에 동참하고 장기기증을 신청하면서 생명을 향한 교회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사순시기마다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교구는 특히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고 장기기증 역시 생명을 살리는 일인 만큼, 신자들이 캠페인을 통해 생명을 지키는 직접적인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헌혈캠페인을 펼치기에 앞서, 2월 11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본당 사회복지분과교육 및 헌혈캠페인 사전 교육을 마련했다.
헌혈캠페인 사전교육에서 한마음혈액원 서재만씨는 대한민국 헌혈 역사와 헌혈의 중요성, 헌혈 현황 등을 설명하고, 교구민들이 단체로 헌혈할 때 갖춰야 할 준비사항과 헌혈과정 및 절차를 상세히 안내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장기기증센터 이창하(엘리사벳)씨는 장기기증캠페인에 관해 설명하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돌아가신 2009년에 최고조를 보이던 장기기증 희망자 수는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2015년을 기준으로 이식대기자는 2만1973명, 뇌사기증자는 501명”이라고 밝혔다.
캠페인은 3월 5일 안양대리구 오전동성당에서 오전 11시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매주일 대리구별로 정한 거점본당에서 실시한다. 진행시간은 오전 10시~오후 3시30분이다.
캠페인은 3월 5일에는 안양대리구와 안산대리구, 3월 12일 성남대리구, 3월 19일 수원대리구, 3월 26일 용인대리구, 4월 2일 평택대리구 순으로 총 19개 본당에서 진행된다.
헌혈은 만 16~65세 나이로, 여자 45㎏, 남자 50㎏ 이상인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연령과 체중이 적합해도 문진을 통해 헌혈 적격 여부 판정을 받아야 헌혈이 가능하다.
헌혈 후 1개월 이내엔 헌혈혈액검사결과서를 통해 헌혈한 피의 수혈가능 여부는 물론 개인 건강에 관련된 간단한 검사결과도 받을 수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김준식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