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가 주최하고 부산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ㆍ조옥진 신부)가 주관한 소년소녀가장돕기 사랑의 공연이 91년 12월 22일 오후 3시부터 KBS 부산홀에서 열렸다.
자선에 대한 사회계몽과 불우한 환경에 있는 소년소녀가장들의 선도를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2천여명이 참석, 세모의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교구장 이갑수 주교의 인사말과 1부 성극 황사영백서 2부 인기연예인 공연순으로 진행된 이날행사에서 이갑수 주교는 인사말을 통해『그리스도께서 이땅에 오신 것은 불쌍한 사람들과 함께 하시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주위의 어두움이 있는 곳에 사랑의 빛을 심는 일에 모두가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인기텔런트 길용우(도마)씨가 황사영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부인 정난주역에는 KBS탈렌트 김수연(헤레나)씨가 맡았다.
이어 벌어진 인기연예인공연은 황범식(말딩)씨의 사회로 가수 최희준(디모테오)씨를 비롯 김지연, 이향림(소피아) 베베듀엣, 개그맨 심형래(요셉)씨가 출연, 노래와 웃음으로 사랑의 한마당을 신명나게 꾸몄다.
본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KBS가톨릭 교우회 회장인 전세권(모이세)씨의 연출로 이루어졌으며 모든 출연자들에게 교구장 이갑수 주교의 감사패가 증정됐다.
한편 부산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89년 6월부터 교구내 소년소녀가장들을 본당별로 파악 신자, 비신자가정구분없이 관내 1백11세대(2백45명)에 대한 그해 11월부터 생활비를 지급해오는 등 관심을 쏟아왔다.
부산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3식구당 월 생활비를 20만원으로 잡고 각종 사회복지단체나 관공서에서 지급되는 액수에 모자라는 차액을 지급해왔고 의료비는 전액 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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