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3개 본당과 단체가 연이어 교구 해외선교를 위한 성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2월 28일 이성효 주교(왼쪽 다섯번째)에게 의약품을 전달한 경기도약사회 여약사위원회 관계자들.
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 여약사위원회(담당 부회장 안화영, 위원장 장은숙)는 2월 28일 교구청을 방문, 총대리 이성효 주교에게 해외 구호봉사활동에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했다.
전달한 의약품은 종합감기약과 진통소염제, 항생제, 구충제 등을 포함해 총 16종, 시가 2천500여 만 원 상당이다.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은 “의약품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지 지역주민들을 위해 적재적소에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교구의 해외구호활동에) 경기도약사회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매곡본당 신자들이 카페 수익금 1200만 원을 남미지역 선교를 위해 전달했다.
수원교구 안양대리구 매곡본당(주임 김태완 신부)도 같은 날 교구청에서 이성효 주교에게 교구 선교사제가 파견된 남미 지역 선교를 위한 성금 1200만 원을 전했다.
본당은 2015년 성당 리모델링을 통해 성당 내에 쉼터를 마련하고 ‘바도파사랑방 그향(그리스도의 향기)’ 카페를 마련했다. 이 카페는 신자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운영, 수익금은 해외선교기금으로 모아왔다.
‘그향’ 팀장 남은영(베로니카)씨는 “신자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저희 봉사자들이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고자 한마음으로 정성을 다 했기에 이렇게 해외선교후원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봉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넷 카페 ‘영원에서 영원으로’ 회원들이 모금활동을 통해 모은 성금 4000만 원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보전산실 제공
이어 인터넷포털사이트 카페인 ‘영원에서 영원으로’(카페지기 손용익, cafe.daum.net/0one0one) 회원들도 교구청을 방문해 남수단 결식아동을 위한 무료급식 후원금 4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모금에는 카페회원 1004명이 동참했으며, 현재도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카페는 2015년부터 남수단 결식아동 무료급식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억2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성효 주교는 각 단체들에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고, “돈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혼자가 아니라 함께한다는 그 자체가 선교사제들의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