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김경수, 지도=박병기 신부)ㆍ시설협의회(회장=김일규, 지도=김철재 신부)는 1월 18일 오전 10시 효성국민학교 강당에서 「그리스도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주제로 제1회 대구대교구 사회복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교회 사회복지사업의 활성화ㆍ조직화 및 사회복지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마련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문희 대주교, 박석희 주교, 이해봉 대구시장을 비롯한 교구 내 성직ㆍ수도자, 사회복지시설 관련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석희 주교의 기조강연에 이은 주제발표ㆍ배심토론 등으로 이어졌다.
기조강연에서 안동교구장 박석희 주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인간의 구원자」를 통해서 본 교회복지사업의 당위성을 역설 『교회의 임무중 중요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인간행복을 위한 복지이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산상설교에서도 드러난다』면서 『이러한 교회의 복지사명은 개인이 아닌 공동체 차원에서 이해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석희 주교는 『인간의 영ㆍ육적 특성을 고려, 복지사업도 정신과 물질의 연관하에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교회의 복지사업은 일회적이 아닌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연대성의 문화」로 정착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시설협의회 지도 김철재 신부는 「교회 사회복지시설의 역할」이라는 제하의 주제발표를 통해 『교회의 복지사업은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사업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강조, 그 활성화를 위해 ▲신자ㆍ종사자의 의식개선 ▲ 전달체계의 조직화 및 효율화 ▲교구ㆍ본당, 국가ㆍ지방자치단체들의 역할분담 ▲운영체계의 변화 ▲고유 프로그램개발 등을 제안했다.
이은 토론에 참가한 김부기 신부(계산봉당 주임)는 『가난한 이들과 삶을 함께하는 성직ㆍ수도자의 양성이 시급하며 현장교회 모습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숙자 수녀(성바오로 청소년의 집 원장) 최재용씨(한국 SOS어린이마을원장), 김해석씨(대구대교구4지구 사회복지회장)는 재정적인 어려움, 전문인력 부족, 행정제도상의 어려움 등을 토로하면서 그 해결책으로 ▲ 설립목적에 합당한 운영 ▲ 전문화 ▲시설과 모금기관의 분리 ▲본당일선 사목자의 관심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이해봉 대구시장은 교구 사회복지회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 박병기 신부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사회복지사업을 위한 지속적 관심을 당부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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