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

우리의 희망이신 그리스도의 평화와 함께 새해인사드립니다.

서론은 삭제하고 좀 당돌하나마 본론을 말씀드릴까합니다. 저희는 도움이 필요한 가난한 자매들로서, 그리스도의 사랑안에 한 형제인 여러분들과 함께 저희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희는 성도미니꼬회 관상수녀들입니다. 약10년전 스페인에 있는 성도미니꼬회 관상수도회에 입회하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그곳에서 종신서원을 한후, 하느님의 뜻에 따라 90년 11월 29일 외국인수녀님 3분과 저희 한국인 3명, 이렇게 6명의 수녀가 이곳 배론성지(원주교구)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지학순 주교님께서는 교구사목의 뒷받침을 위해 기도하는 수도단체를 갈망하셨기에 저희에게 수도원의 토지로 아름답고 의미깊은 이곳 성지의 한 부분을 주셨으나, 워낙 가난한 교구인지라 저희에게 수도원을 마련해 주실수가 없고 다만 지학순 주교님께서 저희에게 수도원이 마련될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이 작은집 하나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저희 역시 봉쇄구역 안에서 기도만 하는 수녀들인 지라 스스로 해결이 불가능한 형편입니다. 처음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는 예상과 각오를 하고 왔습니다만 실제적인 현실앞에 어쩔 수 없는 저희의 무능함은 형제님들의 사랑을 호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저희 나름대로 자선을 베푸는 외국기관들에게 쉬지않고 원조를 청하고 있지만, 한국의 교회가 눈부시게 발전, 성장하고 국가재정도 대단히 부유하다고 소문이 난 때문에 대다수가 원조를 해 줄 수 없다는 응답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의미깊은 하느님의 섭리로 교황청에서 어느 정도의 원조를 받아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고 몇몇 은인들의 도움으로 지난해 말까지 기초공사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진전될 일이 도무지 막연하기만 합니다. 다행히 수도원 건축에 손을 대신 분들이 모두 신자분들로서 저희의 어려움을 감안하시고 최대로 도와주시며 저희와 함께 희생을 치르고 계십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안에 일치된 형제여러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저희에게 도움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이 어려움중에 형제님들의 사랑이 너무도 절실히 필요합니다. 어떠한 방법의 도움이든, 형편이 허락하시는 대로 저희에게 도움을, 사랑의 손길을 뻗쳐 주십시오. 이 은혜는 결코 잊지 않겠으며 저희 수도원이 존재하는 한 지존하신 하느님 대전에 감사의 향기로서 수녀들의 기도와 희생이 끊임없이 봉헌될 것입니다.

저희를 도와 주실 수 있는 분께서는 아래 은행구좌를 이용하시거나, 저희에게 전화를 주셔도 되고, 아니면 직접 원주교구청으로 연락해 주셔도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느님의 은혜로운 섭리를 형제님들 안에서 기다려 봅니다.

▩도움주실분

중소기업은행 온라인 : 136-13-0082-294(이연실)

우체국 : 300186-0151005(주인해)

교구청 : 원주시 인동242-16

전화 : (0371)43-0716~7 지학순(다니엘)주교

수도원 : 충북 제천군 봉양면 구학2리3반(배론성지) 성도미니꼬회「천주의 모친」관상봉쇄수도원 (우편번호 393-870)전화 : (0443)45-2906

마리아 예수수녀<원주교구 배론성지내 성도미니꼬 천주의 모친 관상봉쇄수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