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종에 지나지 않던 교회정기간행물이 최근 창간붐을 이루면서 다양화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더욱이 창간되고 있는 교회정기간행물들은 내용면에서 기존의 정기간행물과 성격이 판이한 형식으로 꾸며지고 있어 교회정기간행물의 다양화와 함께 교회매체 이용 신자들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근 교회정기간행물로 등장했거나 발간준비를 하고 있는 간행물은 3월 창간을 서두르고 있는 「높이나는 새」「요한신문」과 최근 창간된 「천주교문학」최근 복간된 「가톨릭다이제스트」, 1월로 창간1주년을 맞이한 「내친구들」, 정기간행물로 정식 등장한 「믿음의 나눔자리」등.
이들 정기간행물들의 공통점은 각기 독특한 특색을 나타내고 있는 점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고, 교회정기간행물의 새로운 영역 개척이라는 평도 함께받고 있다.
이들 간행물중 창간1주년을 맞은 도서출판 다솜의 「내친구들」과 3월 창간예정으로 있는 주간만화신문 「요한신문」은 어린이를 상대로한 간행물이 가톨릭출판사의 「소년」하나였던 점을 감안할 때 어린이를 상대로한 간행물의 활성화라는 점에서 큰 환영을 받고있다.
또한 만화로 편집되는 이들 간행물들은 ▲만화라는 영역을 교회 정기간행물에 본격접목시키고 ▲신자 만화인들을 하나로 결집하고 있으며 ▲어린이 신자들의 종교교육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교회내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함께 성황석두루가서원에서 창간한 계간「천주교문학」은 가톨릭 기성작가를 비롯 신인작가들의 창작작품 발표지역할과 가톨릭문학의 등용지로서의 역할을 표방하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정기간 행물이라는 평을 듣고있다.
특히 「천주교문학」은 가톨릭시즘을 바탕으로한 가톨릭적 문학작품 활동이 부진한 현실에서 가톨릭문학을 양성하고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장이 될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도서출판 기상나팔에서 창간을 준비하고 있는 월간「높이나는 새」(가칭)는 가톨릭적 내용을 중심으로하되 타종파도 배척하지않고 비판적 안목에서 교회를 바라보는 편집계획을 설계하고 있어 기존의 정기간행물과 내용면에서 선의의 경쟁을 할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최근 복간한 「가톨릭다이제스트」는 가톨릭적 시각에서 나오는 세계적인 다양한 작품과 읽을 거리를 제공, 독자들에게 한국교회라는 고정된 문화에서 세계교회라는 시야확대의 기회를 주는 긍정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톨릭통신교육회에서 발간하고 있는 「믿음의 나눔자리」는 최근 문공부에 정기간행물로 정식 등록, 내실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믿음의 나눔자리」는 일상적인 삶안에서 신앙의 여러모습을 부담스럽지 않게 전해주고 있다는 측면에서 신앙지의 전문분야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새롭게 창간되고 있는 교회정기간행물들은 과거 교구 및 수도원을 중심으로 발행하던 양상에서 벗어나 평신도들을 중심으로한 발간이라는 점에서도 흥미와 함께 그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도 하다.
가톨릭다이제스트 한상화 사장(미카엘ㆍ59세)은 이와관련, 『교회내 정기간행물의 다양화는 교회 매체를 이용하는 신자의 증가를 촉발할 수 있는 계기이자 이는 곧 교회의 내실화와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교회정기간행물의 다양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교회 간행물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성직자와 신자들의 관심은 물론 기존 매체들의 선의의 비판과 협조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